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송광헌)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중부권의 낙엽송 고사 현상의 원인을 찾고 낙엽송 채종임분의 관리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지난 11일 샘봉산 선도 산림경영단지 채종임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토론회에서는 중부지방산림청 소속기관뿐 아니라 충북산림환경연구소, 한국산림기술사협회 등 낙엽송 고사 현상을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 고사 현상과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낙엽송은 100여년전 일본에서 도입되어 침엽수 중 단단하고 목재질이 좋아 국산 목재공급에 중요한 경제수종으로, 그동안 집단고사 원인을 임연부 토양과습을 주요인으로 보았으나 최근에는 중부권 전체적으로 고사현상이 발견되고 있어 원인 규명이 절실하다. 이번 토론회에서 낙엽송 고사는 생육지역에 따라 계곡부와 임연부에는 장마철 토양과습, 그 외 지역은 기후변화 등에 따른 고온과 열광 피해가 주원인으로 논의되면서 채종임분에서 이같은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환경변화에 맞는 혼효림 조성 등 적극적인 관리와 그 기능을 상실한 채종임분 지역은 지정해제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송광헌 소장은 “정확한 낙엽송 고사원인을 밝히긴 어렵겠지만 원인 규명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적극적인 생육환경개선사업으로 낙엽송 국산 목재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공 보은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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