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과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속리산한우작목회(회장 신현호)가 주최한 ‘제11회 속리산한우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달 25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보은군 대표 축산브랜드인 속리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작목반 전체 95농가 중 신청한 20농가에서 한우 1두씩 출품해 대회를 진행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협조를 얻어 등급판정 및 심사를 실시했다.
축협에 따르면 대회 출품우 평균 도체성적은 도체중 489KG, 등심단면적 114㎠, 등지방두께 9.6mm, 근내지방도 8.1점, 육질등급 1++등급이상 출현율 95%로 전국 거세우 성적(도체중 471KG, 등심단면적 97.4㎠, 등지방두께 12.4mm, 근내지방도 6.2점, 육질등급 1++등급이상 출현율 39%)보다 우수했다.
경진대회 결과 류두현(삼승면 달산리)회원이 출품한 거세우가 1,000점 만점에 997점을 획득하여 ‘보은군수상’을, 김주홍(수한면 발산리) 회원이 ‘조합장상’, 박금용(마로면 갈전리) 회원이 ‘작목회장상’, 김해중(삼승면 둔덕리) 회원이 ‘음성축산물공판장장상’, 정승필(마로면 오천리).서충식(탄부면 상장리) 회원이 ‘농협사료충청지사장상’을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이번에 수상한 수상축들을 오는 10월 1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보은대추축제 기간 동안 축협에서 전시판매할 예정으로 축협은 이날 경진대회 행사장에서 보은대추와 대추떡, 대추즙을 함께 선보이며 대추축제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최우수상축의 경매낙찰 금액은 3만2,939원(지육단가/㎏)으로 행사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최고 경락가격을 차지했다. 보은의 속리산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행사가 됐다.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 구희선 조합장은 “속리산한우는 19년째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한 참가 농가와 대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한우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한우 혈통을 발굴하고 고품질 한우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