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쌀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제4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산업경제위원회 박경숙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쌀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충북에서 생산되는 쌀의 새로운 수요 개발과 쌀 가공품의 품질향상 등 쌀가공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제안됐다. 특히, 국내 제조업 부문 쌀소비량의 경우 2023년 기준 전년대비 18.2% 증가하고, 해외 쌀가공 식품 수출액의 경우 2023년 기준 전년대비 18.9% 증가하는 등 쌀가공산업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쌀가공산업은 미래 지역 먹거리 창출 등 유망한 산업이라 할 수 있으며, 향후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정되는 조례안에는 쌀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쌀가공산업 지원계획 수립 △지원사업 추진 △지원대상의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박 위원장은 “지속적인 쌀소비의 감소로 인해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번 조례로 쌀가공식품 관련 산업의 육성을 통해 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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