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생률 증가 신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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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생률 증가 신규사업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0.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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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결혼·임신·출산, 돌봄·다자녀 지원 대폭 확대

충북도 출생증가률 10% 달성을 위한 내년도 난임, 결혼·임신·출산, 돌봄·다자녀 3개 분야 18개 신규사업을 지난 9월 26일 발표했다.
도는 난임지원에 3개 사업 총 13억 원을 투입해 난임부부 지원에 나선다. 우선, 난임부부 진단검사비를 2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을 폐지해 도내 모든 난임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난임시술 후 회복 시까지 시술자의 휴식 제공을 위해 가사서비스 이용 비용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결혼.임신.출산 지원에는 8개 사업, 129.7억 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결혼과 임신·출산을 지원한다. 신혼부부들의 결혼 자금 부족 해소를 위해 결혼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하고,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2년간 연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도내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원하며, 보은군 등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은 수혜 대상을 소득 수준과 출산 순위와 무관하게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며, 전국 최초로 출산·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생활자금 신용대출 이자를 최대 3년간 연 10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돌봄·다자녀 지원은 7개 사업에 56.5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8~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월 10만 원의 어린이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또 둘째아 이상 다자녀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100만 원 상당의 다둥이카드 이용 포인트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해 출산 초기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직장 내 돌봄 친화 환경 조성과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에 나서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적응기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 1시간 단축 근로 시 인건비를 지원하며, 최근 3년 동안 남성 육아휴직 1호를 배출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의 돌봄·양육 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가족친화인증기업 등에 대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금리 우대, 기업지원사업 및 우수중소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시돌봄 놀이공간, 수유실 등 돌봄·양육 편의 공간 조성을 위해 총 3억 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저출생 신규사업들을 내실 있게 준비해 출생 증가율 10% 달성을 목표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1등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충북의 출생아수 증가율은 2.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6.3%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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