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11.3:1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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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11.3:1 비율
  • 보은신문
  • 승인 199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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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령 놓친 농촌총각 계속 증가추세
농촌 총각의 결혼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이에대한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내 결혼적령기 농촌 처녀 총각의 구성비율은 여성 1명에 남자 11.3명 꼴로 나타났고 이중 결혼 적령기 여성이 단 1명도 없는 마을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극심한 불균형 현상을 빚고 있다.

군에서 집계한 91년 4월2일 현재 군내 농촌 총각은 26∼30세 사이는 1백22명, 31∼40세 사이는 1백49명으로 나타났고, 36세 이상이 38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군내 처녀 20∼29세 사이는 24명으로 나타났고 이준 20∼25세 사이가 17명으로 70.8%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군내 농촌총각(26세 이상) 3백3명에 비해 32명이 줄어들었고 처녀도 지난해 53명(20∼30세)에서 29명이 줄어들었으나 30세 이상의 농촌총각은 오히려 지난해 1백22명에서 금년 1백49명으로 27명이 늘어나 해를 거듭할수록 적령을 놓친 농촌총각들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농촌총각을 위해 도나 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결혼상담소와 홍보매개체를 이용하여 결혼 주선에 노력하고 있으나 별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뜻있는 주민들은 도·농간에 심화되어 있는 생활 환경 및 문화, 교육 등에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하고 농촌소득증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농촌 총각 결혼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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