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은영 의원
장학금 선순환 프로그램 운영 제안
장은영 의원은 장학금 선순환 프로그램의 운영을 보은군에 제안했다. 장 의원은 “자신이 받은 은혜를 지역 후배들에게 베풀어 사랑을 실천하면 보은의 인재들은 더 성장하고 바른 어른으로 자랄 것”이라며 장학금 수혜를 본 학생들이 보은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건의했다.
김상식 행정과장은 이와 관련 “관련법에 따라 지자체가 출자·출연해 설립한 단체는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기부금품을 강요할 수도 없다”며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북 타시군 장학회의 경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선순환 장학금을 추진하고 있는 장학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군의 경우만이 우수대학생 특별장학금을 지원받는 대학생에 한해 대학생 멘토와 같은 선순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충북인재양성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은 장학금 수혜와는 상관없이 대학생을 모집해 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선순환 프로그램이라고 보기 어렵다.
김 과장은 “선순환 프로그램 취지는 보은군민장학회 이사들도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장학금 신청시 재능기부 등의 계획서 제출과 같은 선순환을 요구할 경우 학생들에게 부담을 가중시켜 민원 발생의 우려도 있다”며 “선순환 프로그램 개발은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하지만 “다른 많은 지자체에서 선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들이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100명 중 1명이라도 내가 받은 것을 돌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1명이라도 있으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장 의원은 “아이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정보에 목말라한다. 지난번 청소년위원회에서도 어른들의 얘기를 듣기보단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만나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에 대한 지식들을 알고 싶어 했다”며 “방학 동안만이라도 선배들이 멘토가 돼 후배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 탐방 프로그램이라도 추진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에 대해 군은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장 의원은 본사 물음에 이렇게 전했다.

윤대성 의원
“생활SOC복합화사업
좀 더 체계적이어야”
윤대성 의원은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대해 얘기했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 생활 SOC복합화 사업은 수한면 동정리 구 동정분교에 국비 10억, 군비 25억원을 들여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486㎡, 독서문화공간 182㎡ 등 문화활동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2022년 12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는 주 건물 기초작업 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황대운 산업경제국장은 이 사업의 향후 운영에 대해 “생활문화센터 및 작은도서관 담당 부서와 공간활용 등 협의 중이다. 관내 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 등 각종 단체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동정분교의 여유 부지가 넓어 귀농귀촌 관련 사업 등 공모사업과도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자 “보은군은 올해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년에는 미리 잘 준비해 이 사업을 보은군이 꼭 가져오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리고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과 마찰로 적응 못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며 “이들이 사전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미리 와 살아볼 수 있게 장소와 시스템 구축”을 권장했다. 또 제천과 단양에서 추진 중인 “고려인 마을 조성사업(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도 보은군 인구 늘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의 의향을 타진했다. 또한 공모사업은 계획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한 부서가 맡아 진행하면 시행착오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조언(?)도 건넸다.
황 국장은 이에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은 그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추진 여부를 검토할 부분”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