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은 안보며 주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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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은 안보며 주권이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4.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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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는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다.
지진, 태풍, 산불, 화산폭발, 전쟁, 돌림병,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 지질조사국은 금년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4만6000여명이 사망했고, 재산손실은 10억 ~ 100억 달러(약 1조 2500억원 ~ 12조 5000억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난해인 2022년 9월 발생했던 ‘이안’은 대형 허리케인(태풍)은 쿠바 서부를 강타하고 미국 플로리다 남서부에서 엄청난 폭풍과 해일을 일으켰고 미국에서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해액만 약 1천120억 달러(약 1400억원)에 이를 정도였다. 
 2019~2020년 사이 호주에서 일어난 산불로 인한 연기가 2020년 일시적으로 오존층을 3~5%까지 고갈시켰고 이로인한 직간접 영향으로 오는 2030년까지 사망자가 2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년들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와 인도네시아의 브라미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사상자 발생은 없었으나 기상이변이 지속되고 있다.
 전쟁의 고통은 러시아의 우트라이나 침공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지난 1년간의 전쟁 결과 양측 군인 사망자만 약 30만 명,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18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번 전쟁에 따른 세계 경제 손실 규모를 올해 말까지 362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규모 2150조6000억원보다 무려68%를 초과하는 규모다.
전쟁보다 더 큰 피해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하는 돌림병이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이를 입증했다.
우리나라에서 12. 12사태가 일어난지 40년 후인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급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불과 한달여 후인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였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급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 격리 등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멈춰 섰다.
 3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 격리,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확진자 발생은 2022년 들어 급감했고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2023년 4월 현재까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억800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도 3096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세계적 누적 사망자수는 680만명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의 누적 사망자수는 3만4000여명에 이르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같은 돌림병보다 더 많은 희생과 고통이 따르는 것이 것이 있다. 바로 식량이다.
2022년말 현재 세계 3억 4500만명이 극심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고 하루에  최대 1만9700명이 기아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경제순위 세계11위, 군사력 순위는 6위로 나타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도가 너무도 낮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도는 유일하게 쌀만이 99%인 반면 밀은 1%에 불과하다. 콩, 옥수수, 과일 등도 대부분이 자급도를 10% 초과하는 것이 없다.
이를 알고 있는 대부분의 역사와 사회전문가들은 세계는 앞으로 식량 전쟁을 치르게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기름도, 식량도 부족하고 또 부족하다, 정부는  양곡관리법을 시장기능에만 연연하지 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해결해 가야할것이다. 
 식량은 안보며 우리의 주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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