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기, 과수 저온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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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기, 과수 저온 피해 예방 당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4.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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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눈 저온 피해 모습. /제공 보은군농업기술센터
배 꽃눈 저온 피해 모습. /제공 보은군농업기술센터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가 군내 일부 지역에서 과수 동상해 발생함에 따라 과수 농가는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31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올 3월 고온으로 과수 생육이 앞당겨진 후, 3월 하순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3.4℃이하로 낮아지면서 사과, 배 등 과수 농가에서 동상해 피해가 발생했다.
개화기 전후로 저온 피해를 입은 과수는 개화하지 못하고 고사하거나 개화하더라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돼 조기 낙과하거나 과일 품질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주게 된다.
이에 따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저온피해 예방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개화기 저온에 대비해 작동 여부를 점검해 주고, 과수원 내 연소법을 활용할 농가는 연소 자재를 미리 준비해 기온이 떨어졌을 때 적극 대처해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4종 복합비료나 요소 등을 엽면 시비로 생육을 촉진하고 인공수분을 실시해서 착과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적화제나 적과제는 피해 상황을 고려해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최기식 군 특화작목팀장은 “1년 과수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화기에 일시적인 저온이 예보되고 있어 농가들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과원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과수 동상해로 인해 과일 품질이 낮아지거나 착과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과수 농가에서는 반드시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은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 기술 확산 시범 사업(열풍개량형 방상팬) 1억원, 관수시설활용 동상해 방지기술 보금 시범 사업 1억원 등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이상기상으로 인한 과수재배농가의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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