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시대 기본,기준,근본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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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시대 기본,기준,근본은 있는가?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3.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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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에는 기준이 있다. 기준(基準)이란 기본이 되는 표준이라는 뜻이다. 그럼 기본(基本)이란 사물.현상.이론.시설 따위의 기초와 근본을 말한다. 
그럼 여기서 우리는 다시 근본(根本)이라는 사물이 발원하는 근원,기초.근저라는 말로 풀이해 본다. 기준,기본,근본 다 비슷한 말이기는 하지만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는 그 쓰임의 사용을 달리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과거,현재,미래라는 기준에 있어 현재를 살아가면서 지난 과거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한다. 
작금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보면 현재 발생한 일보다는 과거에 일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등과 번목을 대립하고 있다.
한국사에 있어 조선이라는 나라는 고려의 부정부폐와 무능으로 정도전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사상에 입각한 조선 건국의 당위성을 찾고자 했다. 정도전을 중심으로 한 조선건국의 당위성은 “백성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으로 위협할 수 없고 지극히 어리석지만 지혜로써 속일 수 없는 것이며 나라도, 임금도 백성을 위해 존재할 때만 가치가 있다” 며 조선 건국의 당위성을 찾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조선은 5백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세계의 열강의 흐름속에서 사대주의는 백성이 중심이 아닌 탐관오리들을 중심으로 부폐함이 극에 달았고 급기야 세계 정세를 가름하지 못한 조정과 임금은 바람앞에 놓인 등잔불과 같은 위기를 맞는다.
조선 개국 당시 정도전을 중심으로 한 성리학적 사상과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는 그 가치를 잃어가는 시점에 밀려오는 외세들속에서 자중지란의 모습은 결국 조선을 멸망을 길로 접어들게 만든 것이다.
결국 조선개국의 기치였던 백성은 아랑곳 하지않고 조정(朝廷)대신들의 집안싸움에 급급한 나머지 나라밖의 사정에 어둠속에서 일제강점기를 맞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우리 역사의 현실이다.
지금 우리는 국민이 중심이 되고 국민을 생각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지 돌이켜보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를 외치면서도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만의 정치에 이제는 갈등을 넘어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심지어 정치인들의 입에서 ‘내부총질’ ‘난투극’ 이니 하면서 TV만 틀면 정쟁으로 비춰지는 한국 정치를 보면서 민주주의 근본이라는 대화와 타협, 정치인들의 기본, 기준도 표준도 없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한국정치의 현주소를 보는듯해 씀쓸하다 못해 외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조선건국의 근간이었던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는 한 나라의 위상이 백성, 국민이 외면하는 그들만의 리그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 조선후기 구한말의 모습과 무엇이 다를수 있는가 생각해보자.
다른 것이 있다면 불과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을 뿐이다. 
지금 우리는 기본, 기준, 근본마져도 없는 예측할 수 없는 사회를 살고 있다면 적어도 도덕적 사고, 도덕적 철학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로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무리를 만드는 집단이 아닌 사상적 철학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된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맹주하는 모습은 기본, 기준, 근본을 모르는 문맹인들의 나라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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