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레박물관 ‘에밀레 문화예술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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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박물관 ‘에밀레 문화예술강좌’ 개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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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주 문화평론가의 사진 전시회도 펼쳐져
조자용민문화연구회 이만동 대표의 사진작 ‘휠체어 남녀’
조자용민문화연구회 이만동 대표의 사진작 ‘휠체어 남녀’

 조자용민문화연구회(이하 조민연, 대표 이만동)가 '에밀레 문화예술강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밀레 문화예술강좌는 오는 18일(토) 오후 5시 '조자용 박사와 에밀레박물관'을 주제로 시작해 문화예술에 관한 다양한 강좌를 시리즈로 개최한다. 
 조자용 박사는 해방 후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바드 대학에서 건축 공부를 하고 귀국한 이후, 한국 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반 이후, 서울 종로2가 YMCA 빌딩을 비롯해 경북대학교, 동산병원, 부산 침례병원, 을지로 메디컬센터 등등 수많은 건물을 설계한 1세대 건축가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에는 우리 고유의 민문화가 말살되고 서양문화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 안타까워 우리 민속의 모태인 삼신사상, 도깨비, 민화, 장수바위, 마을축제 등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다.
 조 박사는 1967년에는 국내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에밀레박물관'을 설립하고, 1971년에는 민학회를 설립했다.
 1980년대 초, 보은으로 에밀레박물관을 이전하여 2000년까지 박물관 안에 민족문화수련장을 오픈, 우리 고유의 민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다 작고했다.
 이번 첫 강좌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이만동 조자용민문화연구회 대표가 ‘조자용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연구하고 남긴 유업의 의미’를 살피는 '조자용 박사와 에밀레박물관의 의미'로 시작된다.
 3월 25일 오후 4시에는 김재현 강사가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를 제목으로 오페라 강좌가 펼쳐지며 4월에는 김석호 강사의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세상의 변화'가, 5월 20일에는 이창재 박사 '프로이드 심리학과 꿈에 대하여'로 이어지며 이는 연말까지 이러질 전망이다.
 한편, 춤 비평가이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만주 시인의 사진전시회가 3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에밀레박물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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