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24일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 제천 등 도내 저발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복마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복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마을주민 상호 간 대화, 토론, 협력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행복마을사업은 해당 시·군에서 선정한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보은에서는 보은읍 어암 2리(마을경관 조성), 학림 1리 이의백(마을경관 조성), 산외면 대원리(마을경관 조성)가 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탄부면 석화리, 삼승면 내망 1리, 회인면 능암리가 행복마을사업을 펼쳤다. 탄부면 석화리의 경우 충북 행복마을 우수사례(‘칭찬해요’ 프로젝트 등 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산외면 동화리 속리산면 만수리·구병리, 마로면 송현리 마을 등이 충북행복마을 사업에 선정된 후 정부 마을단위 사업 공모와 연계돼 마을공동체를 활성해 하는 사업을 펼쳤다.
행복마을사업 1단계는 마을별로 500백만 원을 지원해 꽃길 조성, 소규모 환경정비사업 등 주민 화합과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는 1단계 참여 마을의 성과를 평가해 마을별로 1000만~5000만 원씩 차등 지원하는 가운데 쉼터 조성, 마을회관 개보수, 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이나 경제·문화·복지 등 기반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리더그룹에 여성참여를 확대하고, 특정 색채와 마을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컬러 마케팅을 도입하여 다채로운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면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과도 같은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행복마을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마을단위 각종 공모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