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초, 교육으로 모은 수익금 ‘그린피스’ 에 기부
상태바
관기초, 교육으로 모은 수익금 ‘그린피스’ 에 기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1.05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우리의 수익금 국제환경보호단체에 기부 뿌듯”
관기초 학생들이 ‘그린피스’ 기부 기념식을 갖고 있다.
관기초 학생들이 ‘그린피스’ 기부 기념식을 갖고 있다.

 관기초등학교(교장 김홍석)가 지난 3일 초록생태교육으로 시작된 따밤랜드 프로젝트 수업에서 생산된 달걀 판매로 마련한 수익금을 ‘그린피스’에 기부하는 기념식을 갖고 그 동안의 노고를 자축하고 지구 환경 보호의 마음을 다졌다고 밝혔다.
따밤랜드는 4년 전 생태교육 연구학교 프로젝트 수업 중 백봉오골계 유정란을 부화시키고 교실에서 작은 병아리를 키우던 것에서 시작되어, 학교 텃밭 한 켠에 작은 닭장을 마련하여 여러 세대를 거치며 지금의 따밤랜드가 완성됐다.
 따봉이와 밤톨이가 낳는 알이 많아지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유정란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는 2년 여 동안 꾸준히 실시해 총 21만9천100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따밤랜드에서 학교 중앙현관에 마련된 판매장으로 달걀을 가져와 포장용기를 꾸미고 포장하는 등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했다.
 또, 판매금액도 무인 저금통을 놓아 소비자가 직접 결제하는 경제교육의 효과도 얻었다. 
김윤성 학생은 “우리가 따밤랜드를 가꾸며 나온 생산물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마련하여 지구의 환경을 지켜주는 국제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주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서식지를 잃어가는 북극곰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홍석 교장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동안 꾸준히 진행된 유정란 판매 활동이 아이들에게 일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산교육이 되었고, 우리학교에서 중요시하는 환경교육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환경교육과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그린피스는 1971년 태어난 독립적인 국제환경단체로 지구 환경보호와 평화를 위해 비폭력 직접행동의 평화적인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하는 국제적 기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