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통해 본 내년도 충북도 주요 시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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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통해 본 내년도 충북도 주요 시책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2.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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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11.2% 확대 편성했다”
응급의료 취약지 인건비 지원, 의료비 후불제, 육아수당 지급 등 공언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달 30일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했다.
김 지사는 “모든 지자체들이 백척간두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의 성장동력이라도 더 만들어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책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충북도가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민선8기 정체성과 충북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수 있을지 이번 예산 편성 과정에서 수없이 고민했다”며 예산안 원안 의결을 부탁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8.1% 증가한 6조6576억원 규모로 이중 국고보조금이 3조2455억원이다. 김 지사는 “지방재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도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헤아리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주요 시책에 대해 이렇게 제시했다.
①치료비가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대납한 후 3년 동안 무이자로 상환하게 하는 의료비 후불제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 ②응급 의료가 취약한 8개 시군의 응급실에 대해 전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겠다 ③청년들에게는 ‘일경험 기회’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창업 후 첫 부가가치세를 지원하겠다 ④내년부터 출생하는 아이들에게 5년간 1100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임산부들에게는 태교여행을 지원하겠다 ⑤어르신들께는 연간 10만원의 감사효도비를 지급하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자서전을 제작하여 새로운 문화복지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 ⑥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마음놓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활동비와 임차료, 전시공간을 지원하겠다 ⑦충북형 도시농부 육성사업을 내년부터 1000명 규모로 확대 시행하겠다.
김 지사는 “충북도가 이번에 제출한 2023년도 당초 예산은 최근 우리의 경제, 재정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충북의 살 길을 열기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확대 편성한 예산”이라며 “이것이 재정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년 충북도 당초예산은 오는 16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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