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군수, 민선 8기 첫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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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군수, 민선 8기 첫 시정연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2.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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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군정은 ‘대지원망(大志遠望)’의 해
예산 3463억원 편성, 전년대비 250억원↑
최재형 군수가 보은군의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가 보은군의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가 2023년도 예산안 심의를 보은군의회에 요청하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했다. 최 군수는 “군민의 삶이 안정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군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대지원망(大志遠望 뜻을 크게 가지고 희망을 원대하게)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올 한해를 자평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보은산업단지는 93%가 넘는 분양률을 달성했다. 지난 10월엔 제3산업단지가 지정 고시돼 산업 기반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군은 2026년까지 82만7000㎡ 규모의 보은 제3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속리산휴양관광단지는 모노레인, 집라인, 주차시설 등을 구축함으로써 보은군 대표 휴양관광단지로서 면모를 갖추었다. 각종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단도 유치했다. 스포츠와 관광산업이 우리 지역경제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87억원을 확보,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할 기반도 마련했다. 또 총사업비 404억원 규모의 2023년 중초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외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청소년수련관 건립 착수, 결초보은 군립추모공원 건립 등 크고 작은 성과를 돌출한 한해였다고 금년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최 군수는 내년도 주요 시책에 대해 말했다. 최 군수는 “보은군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읍면 및 권역에 대한 균형발전 정책수립, 진천~보은~영동간 고속도로 건설 대응 발전전략 수립, 지방소멸대응 중장기계획 수립 등 보은군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을 목표와 전략 수립을 다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광인프라 구축, 내실 있는 축제, 보은군 관광단지 기본구상 추진, 통합 RPC 건립,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건립,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농특산물 브랜드 강화, 체험시설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을 거론했다.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180억원을 투자 후 민자유치를 포함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속리산의 핵심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응급의료기관 지원, 산후조리비용지원 등 정주여건 개선, 스포츠파크 내 공원 조성, 중고생 학습지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보은형 청년창업지원, 자연재해위험 개선, 자전거도로 경관조명 설치 등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최 군수는 “2023년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보은군이 새롭게 변모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열거한 사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보은군의회에 협조를 요구하는 것으로 말을 맺었다.
한편 보은군은 2023년도 예산안 3463억 7433만원을 편성해 보은군의회에 심의를 요구했다. 일반회계 3174억원, 특별회계 289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 당초예산은 2022년 대비 7.78%인 250억 1580만원이 증액된 규모라고 한다.
세입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방세 수입은 올해 당초예산 대비 45억 9130만원이 증가한 304억 2300만원이다. 세외수입은 19억 2158만원이 증가한 146억 2000여만원, 조정교부금도 증가한 214억 4900여만원으로 편성했다.
군은 세출예산은 소모성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 균형발전 및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788억원 △농림분야 561억원 △환경보호분야 51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49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158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4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92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 76억원 △보건분야 75억원 인건비 등 기타분야 696억원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을 군의회에 제출하며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실현하고 그 성과를 군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데 가치를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2023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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