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신문이 11월 18일 본사 사무실에서 2022년 하반기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7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발행한 신문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실시했다.
지면평가위원들은 적극적인 기사발굴, 현실적 보도, 현장취재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덕 위원은 “9월 22일자 신문에 ‘농민과 농협 벼 수확 앞두고 전전긍긍’ 제하의 기사가 아주 시의적절했다.”며 “특히 볏값이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농민의 입장, 농협의 입장을 상세히 보도한 것은 칭찬할 만 하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몇일 전 삼파수에 ‘인구4만 공약(公約), 공약(空約) 되어선 안 돼’를 제목으로 쓴 보은군 인구문제도 가슴에 와 닿았다.”며 “현재 우리 보은군의 인구감소 속도가 한 달에 마을 하나의 인구인 68명이 줄고 있다는 정확한 지적이 긴장을 가져오게 하면서도 문제해결의 필요성과 책임을 갖게 했다는 것은 칭찬할 일”이라고 호평했다.
지적도 있었다.
김종덕 위원은 “11월 3일자 신문에 ‘한국DME협회, 아시아-환태평양 DME포럼 개최’를 제목으로 1개면 전체를 할애해 보도했는데 이는 광고성 기사인지, 그 회사가 보은군과 어떤 관계인지 나로서는 이해가 안갔다”며 “가급적이면 특정 기업, 단체를 전면 보도할 때는 독자들이 봤을 때 이해할만하게 보도해 줬으면 한다”고 아쉬움도 표했다.
김종례 위원은 “교육면이 버젓이 있는데도 어떤 것은 교육면을 떠나 종합면인 6면, 7면에 배치할 때가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농업 등 배치된 면에 그에 해당하는 기사를 보도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시, 수필 등 독자들의 다양한 글이 8면에 실리던 것이 중단된 것을 지난번에도 지적했는데 이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며 “신속 정확한 보도가 신문의 기본이지만 주간신문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읽는 소중한 신문인 만큼 주민들의 생활이 담겨있는 다양성도 필요하다”고 독자기고 배치 확대를 요구했다.
지은숙 위원은 “전반기에도 기획취재가 있었고 후반기에도 기획취재가 있었는데 아주 뜻깊게 잘 읽었다.”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이런 기획 기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늘 지적하지만 행사 관련 기사에 특정인들의 이름만이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문제”라며 “중복된 기사가 있으면 가급적 하나의 기사로 작성해 보도하는 것이 어떠냐”고 짚었다.
본사에서는 “현재 전 세계 연료시장을 보면 저탄소 연료가 화두가 되고 있고, 저탄소연료를 생산하는 한국DME협회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바이오프랜즈며, 그 회사가 보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보은군 연고 기업이다”며 “구체적으로 밝혔었는데 김종덕 위원님께서 잘못 이해하신 것 같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어 “배치해야 할 곳에 기사를 배치해야 한다는 김종례 위원님의 말씀 무슨 말씀인지 잘 았고 있다.”며 “종합면인 6면, 7면에 교육관련 기사를 쓴 것은 지역적, 사회적 비중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이해를 도왔다.
본보는 지면평가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을 숙지하고 이의 개선을 실천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