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곤충 ‘동애등에’
사육의 시작은 수분관리부터
상태바
사료곤충 ‘동애등에’
사육의 시작은 수분관리부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1.17 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애등에.
동애등에.

충북농업기술원은 곤충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동애등에’의 대량생산을 위해 먹이원으로 활용되는 습식사료의 수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폐자원을 먹이로 사육하는 곤충으로 동애등에 유충 5만마리가 보름 동안 1톤을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동애등에 유충은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보다 높아 펫사료, 양계, 양어, 양돈 등 고단백질 프리미엄 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부산물로 나오는 동애등에 분변토는 2015년부터 비료공정 규격에 등록되어 비료생산 판매가 가능해 다양한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동애등에 산업화 촉진을 위해서는 연중 대량생산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대량생산을 뒷받침하려면 음식물 활용 습식사료 처리방식의 표준화로 균일한 습식사료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물 폐자원 처리업체를 통해 비닐.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과정을 거쳐 습식사료를 만들면 수분함량이 대부분 90% 정도가 된다. 수분함량이 90% 정도 높을 경우 동애등에 유충이 탈출하거나 발육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육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북농기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에서는 3령유충(부화 8일차)에 습식사료를 수분 함량별로 7일간 급여하여 발육양상을 조사한 결과 70% 수분함량에서 기존 먹이 대비 유충 무게가 45% 증가했다. 이러한 조건을 위해 톱밥, 커피박, 건식사료 등을 첨가하여 수분을 조절하면 최상의 발육 조건의 사료가 된다.
농업기술원 이지수 연구사는 “충북이 고부가가치의 동애등에 산업을 이끌어가며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대량사육기술 등 산업화 연구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