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생산, 병해충-영양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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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생산, 병해충-영양관리가 관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5.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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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 방제와 웃거름 주기가 중요하다고 충북농기원은 전한다.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 방제와 웃거름 주기가 중요하다고 충북농기원은 전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고추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병해충 방제와 적기 웃거름 주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충북지역의 고추 아주심기(정식) 적기는 5월 10일 전후로, 고추 본엽(떡잎 뒤에 나오는 잎)이 11~13매 나오고, 첫 번째 꽃이 피었거나 피기 직전에 심는 것이 좋다.
아주심기가 끝난 고추는 수확할 때까지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서에 맞춰 정식일 기준 25~30일 후 3회 정도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고,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된 밭에서는 800~1,200배액의 물비료를 만들어 물 주기와 동시에 주면 더 효과적이다.
또한 고추 뿌리는 주로 겉흙에 분포하는 천근성 작물이기 때문에 생육 초기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석회 등 양분흡수가 저해되어 꽃과 과실이 떨어져 수량이 10~50% 정도 감소한다. 따라서 토양이 건조할 경우에는 수분을 공급해 주거나, 흡수가 적어지는 칼슘 등은 물에 희석해(염화칼슘 0.3~0.5%) 잎에 직접 뿌려 빠르게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
올해 역시 지난해 많이 발생했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생육 초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식 직후부터 총채벌레 방제를 시작하고,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 3~4종을 약 7일 간격을 두고 번갈아 가며 뿌린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재배 초기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육 저하로 고사하거나 수량 및 고추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초기부터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며 “고추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 및 적기 영양관리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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