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벚꽃길 만개 … 사람들 발걸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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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천 벚꽃길 만개 … 사람들 발걸음 이어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4.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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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보청천 벚꽃길을 자전거 동호인들이 달리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보청천 벚꽃길을 자전거 동호인들이 달리고 있다.

 보은읍 학림리에서 탄부면 대양리까지 20km에 걸쳐 이어져 있는 보은의 명소, 보청천 벚꽃길에 벚꽃이 만개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주)서하(대표 김현모)와 대명21(대표 김명회)이 주관하고 테이크 화이브(대표 백승현)가 기획한 「2022 보은 다 함께 벚꽃축제 다시, 봄」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보다더(보은의 다양하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모임)’ ‘보은신문’ ‘주식회사대명이십일’ ‘재경보은군민회’ ‘연송적십자봉사회’가 나서서 오가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가 펼쳐지기 3~4일전만 해도 보청천 제방길의 벚꽃은 이렇게 활짝 필 것이라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온도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꽃망울은 급히 터트리기 시작해 불과 3일만인 10일부터는 활짝 핀 벚꽃길의 아름다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렸고, 고속도로에서 내려 속리산을 가던 사람들도 고승다리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벚꽃길을 걸었다.
 자전거 동호인,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엄마, 시 어머니를 모시고 온 며느리, 친구들끼리 온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하나같이 “전국 곳곳을 다녀보지만 이곳 보은의 벚꽃길도 그 어느 곳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보청천 벚꽃길의 정취에 감동을 쏟아냈다.
 아침마다 보청천 벚꽃길을 걸으며 운동하고 있는 박씨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곳을 걸어보면 오가는 동안 몇 명 밖에 볼 수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크게 늘었다”며 “휴일이라 낮에 운동을 하러 왔더니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2022 보은 다 함께 벚꽃축제 다시, 봄」 행사는 오는 16일과 17일에도 계속되고, 보은군치매안심센터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2022년 한마음 치매극복 온라인 걷기행사」가 있어 더욱 장관을 이룰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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