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요차량 예산과다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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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요차량 예산과다 소요
  • 송진선
  • 승인 199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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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대 지방비 부담커… LPG로 바꿔야
최근 휘발유값 인상이 계속되면서 기관에서 운행하고 있는 관용차량 기름값 소요액이 크게 증가 지방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관용 승용차 사용 연료를 LPG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최근 공모한 공무원 제안제도에 군의회 최재열계장이 제안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25일 현재 유류값은 휘발유값이 리터당 1083원인 반면, 경유값은 618원, LPG는 329원으로 환율인상에 따라 앞으로 휘발유값의 경우 1200원대까지 인상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관용 휘발유 차량의 유류대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은군 차량은 승용차와 승합, 트럭 등을 모두 포함해 총 43대로 대부분 휘발유보다 가격이 크게 저렴한 경유차량인 반면 군수용, 부군수용, 업무용, 그리고 군의회 의장용, 업무용 차량 등 5대 휘발유 차량으로 똑같은 거리를 운행한다고 하더라도 기름값이 많이 소요된다. 실제 5대 승용차량 연료의 97년 예산액은 1781만1천원을 편성, 10월말 현재 907만4천원을 집행했는데 이를 리터당 245원 하던 당시의 LPG 가격으로 산정 LPG로 교체했을 경우 10월말 현재 264만원에 불과해 643만4천원의 예산절감된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이는 10울말 현재의 휘발유 가격과 LPG 가격에 준해 산정한 것이므로 현재의 1083원과 320원에 맞춰 산정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MF 자금지원과 관련해 긴축 재정운용이 불가피한 가운데 군에서도 승용차 사용연료를 과감히 LPG로 대체해 열악한 지방예산을 절약해야 한다는 것. 이미 건설 교통부에서 95년 6월 『액화 석유가스 사용 자동차 및 관리기준』을 고시한 바 있는데 액화 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에 지방자치단체의 관용 승용 자동차도 포함하고 있어 휘발유 차량을 LPG로 교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LPG의 경우 발화점이 낮아 동절기 시동이 어려운 문제점은 있으나 현재 택시 등 영업용 차량과 겸 승합차량은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겨울에만 휘발유를 사용한다면 지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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