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삼산리에서 보은읍 죽전리를 건너는 거현천 보은교에 비가 내가 내리기만하면 물이 고여 오가는 이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9일 비가 오면서 보은교의 교량배수관이 막혀 곳곳에 물이 고였다.
이 위를 자동차가 지나면서 고인물이 물 폭탄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졌다.
보은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주민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오가고 있고 차량통행도 그 어느 곳 보다 많다.
이처럼 비가 올 때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물 폭탄은 지속되고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매일 이 다리 아랫길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작년 여름에 이 다리밑을 지나다 쏟아지는 물 폭탄을 맞고 기절할 뻔한 일이 있다”며 “비가 올 때면 이 길을 피해서 다니지만 누가 언제 그런 일을 당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도 “이 다리에는 제대로 된 인도가 없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며 “특히 비가 오면 다리위에 물이 가득 고여 사람은 건너다닐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보은군청 담당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배수가 잘되도록 조치해 주민분들의 불편을 해소 해 드리겠다.”며 “누군가가 불편한 사항을 알려주지 않으면 알지 못해 그런 것인 만큼 주민분들께서 너그럽게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조속한 조치를 확언했다.
이 도로가 19번 국도일 당시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했으나 보은읍을 우회하는 4차선도로가 생기면서 도시계획도로로 전환되어 보은군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이 도로는 조만간 4차선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2~3년 후면 보은교도 새롭게 놓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