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신입생 17명 입학에 모두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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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초, 신입생 17명 입학에 모두가 ‘환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3.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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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을 마친 속리초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있다.
입학식을 마친 속리초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있다.

 본격적인 2022년도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2일 보은지역 초·중·고교가 일제히 입학식을 갖고 새 학기를 출발했다.
 보은읍의 삼산초, 동광초를 비롯한 보은지역 15개교 및 분교가 문을 활짝 열었다.
이중 삼산초와 동광초를 제외한 면단위학교의 신입생이 1~4명에 불과한데 반해 장안면의 속리초(교장 문은경)에 17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모두가 환호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문은경 교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이라며 “학교에서는 오늘 입학해 주인이 된 여러분을 잘 가르치고 이끌어 맑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환영했다.
 학교에서는 이날 입학한 신입생 17명 전원에게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자세로 열심히 공부할 것을 기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체 학생에게 선물보따리와 박용수씨(37회)가 기탁한 디지털피아노와 피아노탁자 등을 손에 손에 들려줘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도 감동케 했다.
 한편, 이날 입학한 17명의 신입생 중 88%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부모 대부분이 보은동부산업단지에 입주해 가동하고 있는 우진플라임(주)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은군지역 전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수(본보 2월17일자 보도)는 전년대비(149명) 4명이 감소한 14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보은읍에 위치한 동광초 57명과 삼산초 44명으로 2개교에서만 101명으로 보은군 전체 신입생 145명의 69.7%로 나타났다.  
 종곡초는 보은읍에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읍과 장안면을 제외한 면지역을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삼승면 판동초가 1명 입학한데 이어, 산외초·수정초·회인초·세중초·회남초 각 2명, 관기초 3명, 내북초·수한초가 각각 4명이 입학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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