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창립 3주년 ‘세돌잔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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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창립 3주년 ‘세돌잔치’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1.2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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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분위기에 정감 넘쳐 모두에게 인기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창립3주년 기념식이 펼쳐지고 있다.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창립3주년 기념식이 펼쳐지고 있다.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이진성)가 창립 3주년을 맞이해 지난 18일 ‘세돌잔치’를 펼쳤다.
 잘 차려진 잔치상, 직원들의 서비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어르신들의 노래 소리와 춤사위가 어우러져 코로나-19가 무색하리 만큼 즐겁고 기억에 남을 “창립 3주년 세돌잔치”가 펼쳐졌다.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는 2019년 1월 18일 개소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3년을 넘어섰다.
 이곳이 개소하기 이전에도 보은군의 노인복지서비스 및 행정지원은 타 지역 어느 곳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어서 주간보호서비스에 대해서 만큼은 불모지와 다름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를 발견한 보은군은 군 사업으로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건립 추진에 나섰고, 이로 인해 보은지역 어르신들께 치매를 포함한 품질 좋은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렇게 시작된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는 2019년 당시 6명의 어르신과 11인승 승합차량 한 대로 출발해 현재는 보은군과의 협력으로 짧은 시간에 35명의 정원을 충족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는 이처럼 편안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창립 3주년이 되는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넓은 보은군 전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차량 5대를 확보해 차량운행 시간이 60분을 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장시간 차량운행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피로감이 쌓이지 않게 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둘째, 전 직원의 치매교육 이수 및 훈련된 직원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외부 자원이 통제된 코로나-19 상황에도 인지향상, 신체향상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도록 해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해하여 주간보호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노래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 부르며 손을 들어 춤추고 있다.
노래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 부르며 손을 들어 춤추고 있다.

 
 셋째, 사회적 고립감 감소 및 우울감 감소를 위해 노래교실, 생신잔치, 명절행사 등 각종 행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보호자와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고 다양한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어르신들로 하여금 그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자존감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중에서도 독거노인을 위한 보호는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서비스 지원은 물론 의료서비스 지원에 이르기까지 타지의 보호자와 소통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모시는 직원들이 더욱 잘 모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모시는 직원들이 더욱 잘 모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다섯째, 어르신들의 간호사정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하고 신속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려야 할 음식을 사전에 확인하고 충분한 섭취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여섯째, 어르신들이 편히 쉬실 수 있는 수면공간, 쉼 공간(테라스 등), 마사지 기구 확보 등으로 심신의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이 몸을 풀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이 몸을 풀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일곱째, 어르신들께서 불편함을 호소하시기 전에 상냥함으로 먼저 다가가 친절하게 도와드리는 요양보호사의 훈련 및 배치로 웃음이 가득한 보은군 노인주간보호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던 시점인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 환경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진성 센터장(이하 이 센터장)은 “2019년 1월에 개소하여 센터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찾아가던 중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환경에 맞닥뜨려 모든 운영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에는 코로나-19의 취약한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모여있고, 주간보호 특성상 낮 동안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하거나 타 지역 왕래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통제가 쉽지 않은 구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찾아줄 수 있는 센터가 되기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필요했다.
이 센터장은 “우선적으로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 출입 및 면회에 대해 최소화하며, 보호자와 어르신의 지역이동 및 여행 자제 부탁, PCR 검사와 백신접종, 직원들의 역량강화 및 치매전문 훈련을 통해  보은군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이를 실천했다.

만족한 어르신들이 손을 흔들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만족한 어르신들이 손을 흔들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그렇게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보은군노인주간호보센터는 보은군 및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의 관리, 어르신 3차 백신접종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를 하루도 쉬지 않고 치매 어르신등 주간보호가 필요하신 어르신과 함께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이 센터장은 “3년 간의 경험으로 2022년 목표를 ‘보다 친절한 서비스’, ‘참여하는 전문 프로그램’, ‘맛나는 맞춤형 영양 식사’로 내세우고 코로나-19에도 어르신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또 “그동안 보은군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정상혁 군수님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보은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다 품질 높은 서비스와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군민여러분들이 계획하는 모든 일들을 성추하시길 기도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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