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농산물 판매 불티나
상태바
보은 농산물 판매 불티나
  • 송진선
  • 승인 1997.11.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획대비 103% 초과달성, 브랜드 개발로 확대계획
다양한 유통망 확보 등으로 농산물 판매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는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를 확보, 농산물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각 자치단체에서는 도시 지역에서의 각종 농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하는 등 농산물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의 얼굴있는 농산물을 개발해 농가 소득 중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군에서는 189억원의 판매계획을 수립했으나 10월말 현재 195억원을 판매해 계획 대비 103%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조상됐으며, 연말까지는 이보다 훨씬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전시판매 8억8200만원, 자매결연처 직거래 77억400만원, 소비지간 직거래 70억500만원, 농공단지와 직거래 1억3100만원, 우편주문 판매 7000만원, 주말장터 이용 1억6900만원, 직판장 운영 34억4400만원, 고속도로 판매장 운영 1억8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중 수한면 묘서리 출신의 출향인사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 민속촌의 자회사인 제일농산을 통해 한국 민속의 집산지인 민속촌에서만 10억원 이상이 판매, 지역 농산물 유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각 농협별로 도시지역과의 결연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벌이는 직거래 행사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보은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안정적인 판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더욱이 이들 농산물 판매행사 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농산물은 땅콩을 비롯해 밤고구마, 더덕, 호박, 생대추, 잡곡 등으로 이들 작목은 우수한 품질로 인해 고정고객이 확보되었을 정도이고 주문 판매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군에서는 이들 인기 농산물 외에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판매실적이 적은 쌀에 대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판매 전략을 수립해 시장을 확대 개척해나간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쌀 및 잡곡과 채소 및 과실류에 대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독특한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에 이용하고 도계 및 군계에 얼굴있는 농산물 대형간판을 설치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자매 결연처에 대한 사전 주문을 통해 경비절감을 꾀하고 과실류 등은 기존 15kg단위를 5kg까지 소포장화하고 자매 결연처에서의 직판행사를 확대 추진, 새로운 판매처를 개발해 농산물 제값받기는 물론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보은 농산물의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독특한 브랜드가 없어 판매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곧 고유 브랜드를 개발,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임을 홍보해 판매실적을 크게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