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9일 「자치단체장의 당적보유가 의미없고 민주당이 왜 소해 군민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며 통합민주당을 탈당했던 김종철군수가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주병덕도지사와 같이 한나라당에 입당을 결심한 김군수는 「주지사와 뜻을 같이 해 통합신당에 입당하는 것이 낙후된 보은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돼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입당시기는 통합신당의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2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군수는 또 「전국 최하위인 열악한 지방재정자립도를 만회하기위한 군의 입장에서 도와 중앙의 협조·지원없이는 군정발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면서 「어느 정당이 수권정당이 되느냐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원내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정당소속으로 군정을 수행하는 것이 군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5만 군민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가장 윤택하게 꾸려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군수가 이번에 신학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신당인 한나라당 합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앞으로 지역 정가의 세력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