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 할 수 있다! 가슴 뭉클 하고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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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 할 수 있다! 가슴 뭉클 하고 뿌듯함!
  • 김창호 (행정사)
  • 승인 2021.11.2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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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문 2021년 11월 12일자 1면 톱기사인 ‘보은 산업단지, 탄탄한 기반에 성장가도 달려’ 기사를 읽고 가슴이 뭉클 함과 동시에 뿌듯함을 느꼈다. 필자하고 보은산업단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깊은 추억이 있다. 2005년 7월 충청북도의 정기 인사명령에 의해 공보관에서 농정국 농업정책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당시 보직이 FTA 팀 차석이었는데 FTA가 뜨거운 감자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 크게 신경 쓰거나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자리 이동에 따른 꿈같은 한 달여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태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ㅇㅇ과장님께 “제가 요즘 너무 한가해서 그러니 일 좀 주십시요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남부3군 바이오농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T/F팀을 만들려고 했는데 잘 됐다 하시면서 오늘부터 그 일을 맡아서 하라”고 하셨다. 당시 T/F팀은 총7명으로 필자를 비롯 보은 출신이 3명이 있었는데 다들 보은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무척 애를 썼다. 특히, 보은.옥천.영동 3개군 중 1개군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공정을 기해가면서 일을 추진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중추적인 역할을 필자가 했기 때문에 용역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정보교환은 물론 평가와 관련 보이지 않는 인센티브 항목을 추가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을 추진하는 중 시간이 흘러 2006년이 되었고 그해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였는데 당시 이원종 도지사께서는 불출마를 선언하신 상태였고 정우택 후보가 강력한 도지사 후보로 부상을 했고 결국은 도지사로 당선이 되셨다. 이후 이원종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남부3군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매듭을 짓기 위해 결재를 올렸는데 “내가 마무리를 짓는 것 보다는 새로 취임하시는 도지사께서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결재를 미루셨는데 그때를 회상해보니 올바른 선택을 하셨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선거가 끝나고 당선인에게 실.국별 주요 현안 업무보고시 본 업무를 보고 드렸는데 당선인께서는 즉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리셨고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1년 넘게 준비해온 업무였지만 최종적으로 평가위원 선정과 평가항목에 이상은 없는지 옥천군과 영동군에서 이의제기는 없을 것인지 나름 계산도 해보고 고민을 하고 현장 평가 날짜를 통보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옥천과 영동에서 담당자가 보은출신인데 하면서 업무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고심 끝에 현장에는 나가지 않는 걸로 타협을 하고 평가를 마무리하였는데 예측 가능한 결과였지만 발표까지는 초조함의 연속이었다.
당시 조성 규모로는 100여만평, 명칭도 바이오농산업단지. 바이오라는 말도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농산업단지 승산이 없어 보인 것은 자명한 일. 특히 너무 큰 규모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시각속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했지만 결정권자인 도지사의 의지가 너무 강하셔서 당초 계획안 대로 밀고 나갔으나 향후 추진 과정에서 명칭도 바뀌고 규모도 현실적으로 조정이 되어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어디 하나 손색이 없는 훌륭한 산업단지로 우뚝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보이지 않는 지원 그간 기업 유치에 많은 애를 쓰신 군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은에 둥지를 트신 입주기업에 감사를 드리며, 대박난다는 믿음을 가지시고 기업 활동을 통해 기업은 번창하시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가까운 괴산군에서는 163만여㎡ 규모의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조성할 야심찬 계획으로 있고 영동군에서는 황간IC 부근에 20여만㎡ 규모의 제2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은군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첨단업종위주의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해 급변해가는 경제환경과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위기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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