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나는 쇠고기 ‘콩’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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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는 쇠고기 ‘콩’ 많이 드세요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11.1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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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고기가 귀할 때는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했다.
내북면은 산간지대라 논보다 밭이 많아 밭에서 생산되는 잡곡 농산물이 많다. 특히 들깨나 콩을 많이 생산한다. 그래서 인지, 가을걷이가 끝나면서 마을마다 김장과 메주 쑤기가 한창이다.
우리 몸에 좋다는 된장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가정마다 된장만 있으면 반찬걱정은 없다. 또, 된장 맛은 그 집안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식품이다.
이렇게 소중한 된장은 만드는 과정 또한 중요해서 좋은 콩을 잘 선별해 잘 불려서 삶은 다음에 약한 불에 5시간 정도 끓여서 뜸을 잘 들인다.
 적당히 삶은 콩은 퍼서 잘 으깬다. 기계로 갈아서 너무 많이 으깨면 된장 국물이 깔끔하지 않고 탁하다. 그래서 콩을 3분의1정도만 으깨서 메주 틀에 넣고 잘 만들어 꺼내서 잘 말려야한다. 60일 이상 잘 말린 메주는 내년 봄에 떼여서 2주 정도 잘 띄어서 장을 담가야 제맛이 난다.
 장은 담는 시기와 시간이 꼭 중요하다. 그래야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고 오래둘수록 깊은 맛이난다.
이런 콩으로 만든 발효음식을 많이 먹으면 건강도 좋고 된장은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좋다. 우리 음식을 대표하는 된장과 김장을 제철에 많이 준비하여 두고 많이 먹으면 건강도 지키고 질병도 예방된다.
 우리 고유의 발효효소 음식 된장과 김치를 권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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