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헌 옹, 보은장학회에 1천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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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헌 옹, 보은장학회에 1천만 원 기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10.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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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양성 위한 팔순잔치 포기에 모두가 ‘감동’
송길헌 옹.
송길헌 옹.

 보은장학회(이사장 김정태)가 15일, 삼승면 서원리가 고향으로 대전MBC 보도국장을 지낸 송길헌(80세)옹이 팔순잔치를 포기하고 후진양성에 쓰라며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알려왔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10월 20일로 팔순을 맞은 송길헌 옹의 자녀들이 팔순잔치를 준비하자 “나의 팔순잔치를 최소화하고 이를 보은장학회에 기탁해 후진양성을 위해 쓰도록 하자.”고 제안한데서 비롯됐다.
 송 옹은 보은신문에 보낸 사연에서 “고향 보은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보은신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1942년 삼승면 서원리에서 태어나 고향 보은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이후 타 지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취업하면서 50여년을 대전에 정착해 살고 있다.”고 고향이 보은임을 밝혔다.
 송 옹은 젊은 나이에 언론계에 몸담아 정년까지 30여년을 대전문화방송 기자로, 보도국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퇴직 후 법원 가사조정위원, 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조용히 노후를 보내고 있다.
  송 옹은 고향 보은을 떠난지 5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금적산 자락 삼승면 서원리에 위치한 가족묘원에 7대조 이하 선영을 모시며 종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간을 빌어 잦은 왕래를 하고 있다.
  송길헌 옹은 “고향땅을 밟을 때마다 나는 고향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자책 하면서, 매주 우송되는 보은신문에 소개된 고향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출향인들, 특히 힘들게 살면서도 뜻을 펴가는 고향후배들의 배움을 뒷받침 하려는 장학기금 기탁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감동을 받아 나도 언젠가는 여기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해왔다”고 기탁사유를 언급했다.
 송 옹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뜻을 모아 다소나마 보은장학회에 기탁할 수 있어  맘이 흐뭇한 만큼 앞으로도 일조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송길헌 옹의 동반자인 부인 이상희 여사는 대전미전 초대작가로, 아들 송재권씨는 회사경영책임자로, 며느리 갈현주씨는 교육부 고위직으로, 딸 송재정씨는 중견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손자 송동호 군은 군에 입대해 있고, 손녀 송정호(고2)양은 학생으로 각자 자기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을 기탁 받은 보은장학회 관계자는 “송길헌 선생님의 장학금기탁이 너무도 큰 힘이 된다.”며 “소중한 뜻을 받들어 후진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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