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통발효식품 메카’ 조성에 나선다
상태바
충북도 ‘전통발효식품 메카’ 조성에 나선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9.30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 대선공약 건의

충북도가 제20대 대선공약 건의과제로 ‘전통발효식품 메카 조성을 위한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을 발굴하고,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건의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지난 24일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경우 1200억원(국비960, 지방비 240)을 들여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내용은 김치산업 진흥센터, 장류산업 지원센터, 식초산업 지원센터, 전통주산업 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 지원센터, 전통발효식품육성 플랫폼 구축, 전통발효식품 힐링체험관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김치 등 전통발효식품은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출만 해도 전년대비 37%가 증가한 1만4400만불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 김치 업체로 성장한 ㈜이킴(보은 금굴리)의 경우 일본, 홍콩, 태국 등 9개국에 1585만달러를 수출했다. 2020년 기준 김치수출액은 대기업인 ㈜대상에 이어 2위로써 김치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충북도는 김치, 장류, 식초 등 전통발효식품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전통발효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집중육성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이유다. 특히 김치의 기능성 및 장류 연구개발(R&D), 천연식초 및 전통주산업 지원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이 필요하다.
도에 따르면 충북의 전통발효식초 생산액은 전국 1위다. 2020년 기준 5만2059톤을 생산해 전국의 46%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김치 생산량(83,824톤), 수출량(5,155톤), 중견김치업체 수(19개소) 등은 각각 전국 2위이며, 290억원을 들여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전통장류산업은 제78호 장류(된장) 식품명인(조정숙)이 운영하는 다농식품을 비롯해 고시랑장독대(건조청국장), ㈜콩세상(작두콩청국장), (영)두리두리(된장)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다수 있다.
충북은 전통발효식품산업 메카로 성장할 산업기반이 튼튼하다. 특히, 오송에는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오송바이오진흥재단 등이 있어 충북 특화 식품.바이오산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충북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건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건의과제를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반영시켜, 충북을 POST-코로나 시대에 블루오션인 전통발효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