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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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송 류봉구
  • 승인 2021.08.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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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 류봉구
벽송 류봉구

갈매기 휘돌며 지저귀는 바다가
자기들만 속삭이며 대화하는 곳
파도는 철썩철썩 바위를 부딪고

말없는 등대는 바다의 터줏대감
안개가 깊은 날 위치를 잡아주고
파도가 사나워 위험할 때 반짝이는

말없이 봉사하며 장성같이 서 있어
항구를 드나드는 많은 선박위하여
밤이나 낮이나 외로움 잊고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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