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는 10가지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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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는 10가지 수칙
  • 최동철
  • 승인 2021.07.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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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 마로면 관기에 일신약방이 있다. 주인은 조경희씨다. 32살 때 약방을 열었다하니 어언 50여 년 째다. 약방은 약사나 한약사면허가 없이 약업사 자격만으로 양약을 파는 곳이다. 속리산면 서울약방과 함께 보은군내 단 2곳이 남아있다.

 약방의 좋은 점은 병원, 약국이 쉬는 날은 물론이거니와, 한 밤중이라도 문을 두드리면 약을 살 수도 있다. 또한 쉼터와 사랑방 역할도 한다. 그런 일신약방에서 약을 사면 담아주는 봉지 뒷면에 다음과 같은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이 인쇄되어 있다. 음미할수록 새롭다.

 첫째,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자.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세상살이는 그다지 녹녹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힘든 고통과 좌절을 겪고 있다. 그럴수록 세상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인류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고 밝은 미래는 다가올 것이다.

 둘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혼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사람들, 내 대신 노후정책 건의나 공공의 적을 향해 호통쳐주는 이들, 이타적인 세상만물 모든 것에 감사하면 마음이 흐뭇하다.

 셋째,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가는 정 오는 정이란 말마따나 미소 짓는 표정으로 먼저 손을 내밀면 상대방도 그리 한다. 결국 내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넷째, 하루 세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먹고, 마시는 원초적 본능의 욕구 충족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다섯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우리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갖고 살게끔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서운하고 밉고, 화 낼 일이 많이 생긴다. 이 때 한 숨 참아 상대 입장을 헤아려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핏대 세울 일이 줄어든다.

 여섯째, 누구라도 칭찬한다. 상대를 칭찬할 수 있다는 건 내가 자신 있다는 의미다. 자존감이 높으니 그걸 아부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상대를 올릴수록 내가 더 높아진다. 칭찬은 내게 돌아와 주변에 사람이 많아진다.

 일곱째, 약속시간엔 여유있게 가서 기다린다. 시간에 쫓기는 것만큼 마음을 초조하게 하는 건 없다. 여유는 느긋이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그로인해 신용이 쌓여 만사형통할 수 있다. 여덟째,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웃는 표정을 지으려는 순간, 기분도 밝아진다.

 아홉째,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하늘 우러러 한 점 거리낌이 없다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할까. 요즘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대권 잡으려는 이들과 그 식솔의 마음은 얼마나 불편할까. 원칙 지켜 정직하게 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정직이 돈, 건강, 성공을 가져다준다.

 열 번째, 때로는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당장 내가 편하고 결국 큰 보상으로 내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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