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회인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이순자) 20명의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고석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빨래 봉사를 펼쳤다. 이날 적십자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스스로 세탁이 힘든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취약계층 50여 가구의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뒤 각 가구로 직접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불세탁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무거운 이불빨래를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순자 회장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이른 시간부터 참여해 준 회원들게 감사하다”며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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