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통 ‘보은 장안 농요’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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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통 ‘보은 장안 농요’ 재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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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서의 풍물놀이에 ‘이목 집중’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회원들이 모내기에 앞서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회원들이 모내기에 앞서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보은 장안농요 축제가 지난 19일 장안면 개안리 일대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구상회 의장, 김응철 의원, 충북도의회 원갑희 의원, 보은문화원 구왕회 원장,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과 주민,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여해 신명나게 펼쳐졌다.
 보은장안농요는 150여 년 전부터 장안면 일대에 전승되어오던 농요로 당시 이 지역의 열악한 농업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 나는 농요로 승화시켜 전승한 보은의 대표적 전통 두레농악이다.
이날 제3회 보은장안농요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장안농요의 모습 그대로 '들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아시매기-이듬논뜯기-신명풀이' 과정 재현으로 과거를 회상하며 신명에 젖어들게 했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장안농요를 시연해 개인부분과 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하는 등 장안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남기영 회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보은 장안농요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멋들어진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에서는 보은장안농요의 발전에 기여한 사진전문작가 홍대기 교수와 조예원(황곡리) 박영자(구인리)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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