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재선거, 공천 늦어져 후보들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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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재선거, 공천 늦어져 후보들 고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2.04 08: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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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기준·김창호, 국민의 힘 박범출·원갑희 공천 경쟁

 

왼쪽부터 김기준, 김창호, 박범출, 원갑희, 박경숙.
왼쪽부터 김기준, 김창호, 박범출, 원갑희, 박경숙.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 재선거가 6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많은 인원이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지난 27일까지 5명만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무소속 박경숙(59) 전 보은군의원으로 1월 4일 등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기준(56) 전 언론인이 1월 8일, 국민의 힘 소속 박범출(57) 전 보은군의회 의원과 원갑희(57) 전 보은군의회의원이 1월 13일과 18일 등록한데 이어 김창호(59) 전 영동부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7일 등록을 마쳤다.
 가장 먼저 등록한 박경숙 예비후보는 보은읍 중앙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 달리 소속정당의 공천부터 받아야 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준·김창호 예비후보와 국민의 힘 박범출·원갑희 예비후보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이 때문에 김기준, 김창호, 박범출, 원갑희 예비후보는 공천을 획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는 동광초, 보은여중, 보은여고, 청주대 사범대학 지리교육학과,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보은군의원에 당선되어 제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방자치 이래 ‘2번의 재선거’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보은군과, 군민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가 있었다.”면서 “당시 출마 당사자로서 공정과 정의가 반드시 통하는 사회가 되어 군민들의 명예회복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보은군의 5년, 10년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 기업유치와 농업정책 및 속리산을 중심의 관광정책 등 정책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예비후보는 보은읍 누청리가 고향으로 보은중, 보은고, 청주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충청일보 문화부장, 뉴스1 취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0여 년 동안 짧은 공직과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다양하게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암울한 지역 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위기의 고향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다시 한 번 두렵고 힘든 길을 선택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도의회에서 절대 다수인 민주당 의원으로 입성해 보은과 충북 발전을 위해 강렬하고 강력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민의 힘 박범출 예비후보는 회남면 조곡리가 고향으로 회남초, 회인중, 보은농업고등학교, 건양사이버대학 요양시설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36세의 나이인 2002년 제4대 보은군의원선거에 당선된 이후, 연이어 당선되어 16년을 보은군의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의장도 역임했다.
박 예비후보는 “16년의 보은군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도의회에 나가 보은군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보은군민 전체의 50%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면 보은은 물론 충북 전체의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충북도의회 의원중 국민의 힘 소속의원이 몇 명 없고 농업인 출신도 1~2명에 불과한 만큼 농업인과 농촌, 국민의 힘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 힘 원갑희 예비후보는 관기초, 보덕중,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으며 제7대 보은군의회에 입성해 전후반기 4년 내내 행정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지역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마로면 자율방범대원, 관기1리 새마을지도자, 마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원 예비후보는 “제7대 보은군의회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더 큰 정치,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군민들께서 참신하고 새로운 일꾼을 찾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여 보은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농업, 경제, 사회,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은군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창호 예비후보는 동광초, 보은중, 보은농고를 졸업한 후 1984년 공무원으로 출발해 충북도 기획관리실·농정국과 여성회관, 행자부, 충북도청 체육진흥과를 거쳐 영동군 부군수를 끝으로 퇴임해, 현재 이평리에서 김창호 행정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36년여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충청북도의 흐름은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고향발전을 위한 헌신은 숙명” 이라며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께서 조국이 풍전등화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불굴의 의지와 확고한 신념으로 국난을 극복한 것처럼 어려움이 있는 보은에 평온과 발전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출되는 도의원 임기가 1년여 남짓 하지만 기회가 주어질 경우 공직생활의 풍부한 경험과 오랜 교분을 바탕으로 보은군 발전을 위한 각종사업을 그 누구보다 많이 유치해 오겠다”고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과연 누구에게 공천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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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진 2021-03-02 13:29:15
어처구니가 없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 힘까지....두 정당은 이번 초유의 사태에 대하여 책임질 의사도 사과도 없이 또다시 과열 경쟁을 하고 있으니 ...보은군민을 기망하는 것이 아니고 뭐냐? 보은군민이여 재발 정신좀 차리고 사람보고 찍어 주세요. 군민들이 무지함을 스스로 증명한 결과라 누구도 이사태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자동차로 노인들 실어 나르고, 밥얻어먹고 이장말 듣고 찍으니 이언 사태가 벌어 지는거 아닙니까?
보은군민이여 두 정당에 마땅한 댓가를 보여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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