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면 불목리에 옛 정취 가득한 얼음썰매장이 코로나19로 각박한 생활에 옛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 있다.
이 마을 이동우씨의 논 1000여평에 마련된 얼음 썰매장은 논에 물을 담자마자 12일과 13일 최저기온 7도와 10도를 기록하면서 얼음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제대로 된 썰매장으로 탄생했다.
이 면적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두기를 감안해도 70~80여명이 동시에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규모다.
옛날에는 추수가 끝나고 나면 논에 물을 가득 채워 썰매장을 만들고 동네 꼬마들이 이곳을 찾아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팽이치기를 하면서 겨울을 보냈다.
최근에는 이상기온으로 눈썰매장을 만드는 일이 별반 없었지만 이번에 조성된 썰매장은 얼음이 제대로 얼어붙어 썰매만 가져가면 언제든지 이용하고 즐길 수 있어 이 소식을 접한 학생, 어린이집, 유아원 원생은 물론 옛 정취를 그리워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
얼음 썰매장을 조성한 이동우(57세)씨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자주 발행한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얼음이 꽁꽁 얼면 어릴 적 썰매와 스케이트 타고 팽이치기를 하던 추억이 생각나 이런 환경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얼음썰매장이 잘 만들어진 만큼 많은 분들이 손주와 동네 꼬마들과 손잡고 언제든지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사용은 꽁짜”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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