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 동아리 늘품, 장수사진에 어른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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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고 동아리 늘품, 장수사진에 어른들 ‘활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1.26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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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정보고 동아리 늘품 학생이 장수사진을 찍고 있다.
보은정보고 동아리 늘품 학생이 장수사진을 찍고 있다.

보은정보고등학교(교장 이주열) 동아리 '늘품' 학생들이 22일 장안면 개안리 마을회관을 찾아 이 마을 어르신 30여 분의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김장김치를 전달해 이에 감동한 어르신들의 얼굴이 활짝 피너났다.
‘늘품’ 학생들은 장수사진 촬영에 나서기에 하루 전날인 21일 학교에서 3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이중 절반인 150kg을 마을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남은 150kg의 김장김치는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장애우들에게 전달했다. 사진반학생들은 2018년에는 수한면 소계리 경로당, 2019년 산외면 대원리 경로당을 찾아 장수사진 촬영을 하는 등 올해까지 100여명에 이르는 어르신들께 장수사진을 찍어드렸다.
 뿐만 아니라, 2018년과 2019년에는 닭백숙과 부침개 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시내버스회사인 신흥운수를 찾아 과일화채를 제공하며 기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를 표했다.
늘품 동아리 이서진 회장은(3학년) “1학년 때부터 3년간 마을을 직접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께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면 만족해 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보람됐다”며 “어르신들께서 오늘 같은 모습으로 무병장수하셨으면 좋겠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주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된 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보은정보고를 나눔과 배려, 소통과 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시작한 늘품 동아리는(지도교사 오은열) 연탄봉사 및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우체국 등을 찾아가는 구체적이고 섬세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제21회 충북자원봉사대회에서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위안부를 주제로 한 역사탐구 활동을 통해 평생을 보은에 살다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으로 거처를 옮겨간 이옥선 할머니를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올해는 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공모한 '2020년 독도지킴이 학교'에 선정되어 독도 필통 만들어 기부하기, 독도 벽화 그리기, 독도 플래시 몹, 독도 독서 골든벨, 독도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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