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및 가축, 폭염피해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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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및 가축, 폭염피해 주의 요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8.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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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작물 및 가축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폭염일수는 1980년대 8.2일에서 2010년대에는 15.5일로 89% 증가했다. 특히 2018년은 31.4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 해는 긴 장마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늦게 시작되었고 장마기 이후 농작물이 연약해진 상태에서 기온이 급격히 올라 농작물 및 가축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온이 지속되면 농작물은 시듦, 병해충 증가, 생육 불량, 햇볕 데임 현상이 나타나며, 가축은 질병 발생, 고온 스트레스 증가로 심각하면 폐사한다.
이에 따른 작물 및 가축 관리가 요구된다. 벼는 물을 깊게 대어 식물체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 성분 비료를 보충해준다. 밭작물은 비닐피복 재배,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어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부직포, 짚을 토양에 덮어 수분 증발을 방지한다.
채소는 유기물을 토양에 넣어주고, 염화칼슘 및 제4종 복합비료를 식물체 엽면에 추가로 살포한다. 과수는 과수원에서 자라는 풀을 뽑지 않고 함께 가꾸는 초생재배를 실시하여 고온 피해 및 햇볕 데임 피해를 예방하고 수세에 따라 피해과실을 따주어 2차 병해를 예방한다.
가축은 적정 사육두수 유지, 축사 송풍·지붕 물 뿌리기, 농장 안과 밖의 정기 소독 실시로 축사 내 온도상승을 억제한다. 또한 영양분 보충을 위해 단백질, 비타민 및 광물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준다.
특히 농업인들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12시부터 17시까지 사이에는  야외, 시설하우스 및 축사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 농업인들은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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