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의료수혜 위해 행정지원 확대
<속보>‘장병원 살리기’에 보은군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묘책마련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군수를 비롯 이영복군의회의장 등 각급기관장과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장은 장병원의 부도와 휴원으로 인해 지역민 의료수혜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자 17일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내 의료기관 및 보건소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이뤄 대량환자 발생 등 응급진료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것을 협의했다.의사회에서는 당직병원 지정운영에 철저를 기해 응급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건소 수송장비의 24시간 대기로 환자의 신속후송에 차질이 없게 하는 등 장병원이 정상화 될 때까지 최대한 행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장병원이 리스자금 70억원을 비롯할 대출금액 89억여원과 부채를 포함 채무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르러 해결책이 없는데다 장원장이 아직 구속수감돼 있는 상태여서 병원을 정상화하는 방안에는 마땅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한 장병원이 지난 4월23일자로 응급의료지정병원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농어촌특별자금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공보의를 배정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의사확보의 어려움으로 정상운영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년여간 운영해온 장병원은 의료보험수가와 의료수가를 포함해 자체적인 운영에는 흑자를 내왔으나 장원장의 개인부채에 따른 금융부담으로 인해 경영상태가 악화일로를 걸어와 지금으로선 장병원을 제3자나 관에서 체무액까지 부담하면서 인수하는 안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은 장병원을 경매처분해 채무자를 정리하고 관이나 제3자가 인수하는 방안 또는 의료재단이나 대학병원 등의 자병원으로 운영 의료진을 교환진료케하거나 아니면 치매전문치료병원 등 특수병원으로 운영한다면 병원의 정상화가 모색될 것이란 중론이어서 그에따른 검토가 모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병원은 대동리스에서 병원정상화가 될 때까지 의료보험수가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함에따라 지난 19일부터 내과와 외과만으로 축소해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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