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 사랑의 집수리로 무더위 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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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 사랑의 집수리로 무더위 식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8.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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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황규동)가 지난 22일 사랑의 집수리봉사를 펼치며 한동안 지속되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고 무더위가 달아났다.
 삼승면 둔덕2리 구의서(63)씨의 집에서 펼쳐진 이날 활동에 참여한 30여명의 회원중 일부는 도배, 장판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방안 구석구석에 있던 가재도구를 밖으로 끌어내고, 일부는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아 새집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방에도 쓰지 않는 각종 식기를 분리해 배출하고 못쓰게 된 싱크대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깨끗하게 새 단장된 집을 본 구의서 씨는 “집을 지은지 30년이 넘도록 도배한번 래보지 못했는데 이처럼 깨끗하게 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효익 이장은 “구의서 씨는 여름에는 얼마 안 되는 면적의 논과 밭에 농사를 짓고, 겨울철이면 보은시장에 나가 군고구마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입장”이라며 “그런데 부인마저도 암이 발생해 투병중인데 연송적십자에서 이처럼 집수리를 해주니 한마을에 사는 주민의 한사람으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연송적십자에서는 이날 집수리봉사를 위해 20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동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며 “인도주의 실천이라는 적십자정신에 입각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코로나 19여파에도 불구하고 금년 들어 집수리봉사, 하천변 대청소, 헌혈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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