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15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은 장안농요를 지난 6월 27일 장안면 개안리 어름골 일대에서 시연했다.
올해로 2번째 해를 맞이하는 보은 장안농요 축제에서 회원들은 150여년 전 장안농요의 모습그대로 ‘들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아시매기-이듬논뜯기-신명풀이’ 과정을 재연하며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장안농요 시연에는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어 농부들의 옛 모습을 카메라렌즈에 담았다. 한 관객은 “과거 시간여행의 묘미를 즐기는 시간이었다”라며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갑진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장은 “보은 장안농요 축제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은 장안농요 축제가 보은군민을 하나로 만드는 축제로 성장해 보은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은 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과거 이 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 나는 농요로 승화해 전승한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이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2017년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보은군 대표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개인부분과 단체부분 대상을, 2018년에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청북도 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수상해 장안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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