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전시관 특색 살려야
상태바
향토전시관 특색 살려야
  • 보은신문
  • 승인 1997.05.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고 전시관으로 관광명소화 문화재 관리 전문화예사 임용해야
각 시·군에 있는 도내향토자료전시관이 전시 할 유물이나 민속자료가 없어 개관이 늦어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이와 비슷한 실정의 보은향토자료전시관에 대해 나름대로의 특색을 살린 개관을 물론 향토사료 전문가를 임용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95년 10월 완공하고도 전시물품이 없어 1년여가 넘게 개관을 하지 못하고 있는 향토자료전시관에 대해 군은 속리축전을 전후해 출향인 및 지역인사를 대상으로 개관식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집한 물품은 유물이나 민속자료 2~3백여점, 국보로 지정된 쌍사자석등의 모조품과 보은시가지 전경사진 등에 불과해 개관을 한다해도 향토문화 보존이란 실질적인 취지는 못살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충북도가 각시군에 있는 향토자료전시관을 문화원 등에서 민간으로 이관운영하라는 지시에 검토를 거쳤지만 운영비 문제로 결국 군이 직영해야 하는 입장으로 아직까지 대안마련을 못하고 있다. 직영할 경우 군의 실무부서인 문화공보실에서 운영해야 하지만 현재 건축기사가 관내 문화재를 관리하고있는 실정에서 과다업무량과 전문적인 식견부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데다 향토자료전시관 운영까지 겸하게 되면 운영상의 어려움을 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내 각시군에 있는 향토자료전시관의 경우 제천시는 전시물품이 없어 개관을 못하고 있는데다 개관 향토자료전시관의 경우도 모조품을 만들거나 사진으로 대체했고 또는 타지역의 유물이나 민속자료를 사다가 전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전반적으로 향토사 보존이란 취지를 제대로 못살리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향토자료전시과도 이와 마찬가지로 유물과 민속자료 2~3백여점과 모조품으로 전시 할 예정이었지만 얼마전 수한면 출신인 김응두씨가 평생 모아온 3천여점의 향토유물을 기증할 뜻(351호 본보 4월26일자 보도)를 본보에 비춰와 이를 제대로 운영전시하는 방안이 시급히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응두씨가 기증예정인 향토유물과 민속자료를 모두 전시할 경우 현재 안양에 있는 사립전시관의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확보할 수있어 전국최고의 유일한 향토자료전시관으로 개장, 보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향토자료전시관은 전시실이 두개에 불과해 한꺼번에 모든 자료를 전시 할수없어 수장고를 지어 주제별로 교체전시하는 방안으로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토자료전시관 운영이나 문화재관리는 전문 학예직의 전담관리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인데 학예사임용에 따른 구체적인 논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편 보은군은 김응두씨의 향토유물기증 의사에 따라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적절한 전시방안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