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암리부녀회, 일손봉사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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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리부녀회, 일손봉사로 ‘구슬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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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북암리부녀회원과 주민들이 일손봉사를 마친 뒤 주민화합을 자랑하고 있다.
속리산면 북암리부녀회원과 주민들이 일손봉사를 마친 뒤 주민화합을 자랑하고 있다.

 속리산면 북암리부녀회(회장 방솔휘)가 8일과 9일 이틀간 인력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생산적일손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부녀회원과 마을주민 등 연인원 35명이 참여해 21,000㎡면적의 이종식씨의 도라지, 당귀, 더덕 밭의 잡초제거 및 순지르기 작업을 펼쳤다.
 이종식씨는 “다른 때 같으면 외국인노동자를 얻어 할 수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지금은 외국인노동자도 구하기 어렵다”면서 “마을 부녀회와 어르신들이 이틀씩이나 일을 도와줘 제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북암리부녀회 박솔희 회장은 “넓은 면적에 많은 양의 도라지, 당귀, 더덕을 심어놓고 작업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부녀회원들과 어르신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제때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 농가에 따르면 이정도 면적의 일을 하려면 적어도 30명은 있어야 하며 이에 따른 인건비는 300여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암리부녀회에서는 지난해에도 보은군과 협력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추진해왔으며, 금년에는 보은군자원봉사센타와 협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편, 속리산면 북암1리(이장 이심길)에는 43세대 73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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