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빗자루병 발병후 계속적인 고사
국립공원 속리산의 관문인 내속리면 상판∼정이품송간 1.5㎞구간에 심어진 벚나무가 꽃이 피지 않아 가로수기능 상실은 물론 고사로 인해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체목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보은지역의 벚꽃만개 시기인 4월13일로부터 대략 1주일 늦게 피었던 말티재 정상부근에서 속리산집단지구시설까지 5구간에 4백여그루의 벚나무중 상판∼정이품송간 1백그루의 벚나무가 만개를 하지 못하고 엉성하게 개화돼 만개의 진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일부 벚나무는 완전히 고사돼 꽃자체가 피지 못하고 있어 주변 환경만 헤치고 있어 보식이나 대체목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반면 말티재 정상부근과 속리산관광호텔앞 잔디광장에 심어진 벚꽃나무는 만개를 하여 장관을 이뤄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게 해주고 있다.
이에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김모씨는 「속리산 진입로에 심어진 벚나무는 빗자루 병에 걸려 꽃자체가 피지 않고 있어 치료보다는 대체 목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속리산을 찾는 상춘객들을 위해서라도 빠른시일내에 대체목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해 회생 가능성을 희박하게 하고 있다.
현재 빗주루병에 걸려 꽃이 피지 않고 있는 벚나무는 대략 30년생들로 지난 95년 속리산 주민들로부터 벚나무가 고사되고 있다는 여론에 보은군이 방역을 실시하는가 하면 벚나무 빚자루병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으나 마땅한 방역치료가 없어 관망만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무의 불치병으로 알려지고 있는 빗자루 병에 걸린 나무에 대해 빠른시일내에 캐어버려 주변 나무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 속리산의 관문인 상판∼정이품송 구간에 심겨진 벚나무에 대한 대체목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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