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낭비 싸리면 방제사업 대추에 사활건 경산군과 대비
보은군의 특색사업이고 과학영농특화지구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대추고을을 육성사업의 계획 확대 등 대대적인 추진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신규식재와 저장시설, 건조기등 소소한 사업비 지원에 그치고 있는 데다 지도사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추고을 육성사업으로는 보은을 대추고을로 알리기엔 역부족으로 대대적으로 추진을 앞당겨야 한다는 중론이다. 대추고을 육성사업은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96년까지 8억2천여만원을 투자 17만본을 식재했고 보은농협에서 운영하는 대추가공공장과 건조장을 준공 운영중에 있으며 전시판매장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대추고을 육성사업은 그 동안 산업과에서 추진 출향인 대상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거나 대추공원조성, 대외홍보활동 등 다각적인 사업을 벌여 왔지만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조직개편으로 지난해부터는 사업부서를 산림과로 옮겨 추진중에 있는데 대추농가 대상의 지원에 그치는 등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게다가 대추나무 빗자루병 방제를 위해 지난 95년 용역비 1천만원을 들여 연구소에 방제법을 의뢰했지만 실제 대추나무 빗자루병 방제이용 실적이 저조한데다 연구결과 양액수간주사법은 효과가 저조하고 양액 엽면 살포법은 효과가 양호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충북도가 교육교재로 내놓은 대추나무 재배요령에는 수간주사법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는 등 상반성을 보여 연구보고 용역비가 예산낭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군의회서 선진견학을 다녀온바 있는 대추 대규모 재배단지로 유명한 경북 경산의 경우 빗자루병 방제를 위해 병이든 나무는 즉시 제거후 다시 보식하고, 매년 전지전정을 실시하며 나무를 작게 키우는 방법으로 방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햇볕이 잘드는 경지정리된 논에 대규모로 대추나무를 식재, 대단위 관수단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비배관리로 배수에 철저를 기하는 있었으며 이 모든 대추나무 작목지도를 농촌지도소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비교 대추고을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보은군의 경우 사업추진부서도 서로 미루다 결국 나무와 관련된 것이라 하여 산림과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대추고을 육성사업과 실제 목적과 달리 거리가 멀게 추진할 우려를 낳고있어 거군적으로 대추의 명물화 육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중론이다.
지역 특산품목으로 농가고소득작목으로 추진해야 할 대추고을 육성사업을 산림관리부서에서 추진하다 보니 보다 체계적인 사업계획이나 추진이 안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경산에서는 대규모로 재배를 하다보니 kg당 4천원인데 반해 보은대추의 경우 kg당 1만원으로 경쟁력에서도 뒤떨어지는데다 생산량도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적어 정작 보은에서도 보은대추를 구하기 힘들 정도여서 생산량 확대를 통해 가격경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대추나무 빗자루병 방제는 물론 재배적지와 적정수목지정 등 작목지도에 농촌지도소가 관심을 기울여 대추농가의 실패를 줄여야 하는데 일부 신규농가에서 대추작목에 실패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작목지도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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