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 류봉구, 국제문단문인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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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 류봉구, 국제문단문인협회장 취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4.0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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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단 ‘봄 호’ 출간 통해 인사

고향을 생각하면 어머님이 떠오로지
그품에 매달려서 주린 배를 채웠던
아련한 어린 시절이 어제인 듯 새롭네

맨발로 골목길을 달음박질하다가
마을앞 개울가에 모래성을 쌓으며
즐거운 소꿉놀이에 해 다는 줄 몰랐지

흐르는 세월처럼 삶만 좆아 달려온 길
어느덧 몸은 늙고 기력도 쇠진하니
어제가 전설만 같은 마령 팔십 백발이네

-벽송 류봉구 시인의 ‘고향길’-
 

보은군 장안면 구인리 출신의 벽송 류봉구 시인이 회장으로 있는 국제문단문인협회가 최근 ‘국제문단’ 봄 호를 출간했다.
류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 ‘봄 호’ 취임사를 통해 “어수선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국제문단 봄 호를 출간하게 돼 참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포부를 밝힌 후 “국제문단문인협회를 이끌어감에 있어 부족하지만 협회발전에 앞장서 진력을 다하겠다”며 많은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국제문단 봄 호에는 한국명시 순례, 한국 명수필 릴레이, 한시 산책, 특집편, 국제문단 시평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국제문단 초대작가 초대 시, 초대 수필, 초대 시조, 초대 꽁트, 단편소설, 초대 소설, 국제문단 회원작가 마당 등 신선하면서 주옥같은 글이 다수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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