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강동희·이호복씨 부부
마로장학회에 8년간 4000여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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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강동희·이호복씨 부부
마로장학회에 8년간 4000여만 원 기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2.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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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계속 하겠다”
10여 년 전 마로면으로 귀농한 강동희.이호복씨 부부가 8년째 장학금을 기부해 칭송을 받고 있다. 강씨 부부는 마로장학회가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 때까지 장학금 기탁을 계속 하겠다”고. 왼쪽부터 구상회 군의원, 이영순 마로면장, 강동희 이호복 부부, 한정환 마로주민자치위원장.
10여 년 전 마로면으로 귀농한 강동희·이호복씨 부부가 8년째 장학금을 기부해 칭송을 받고 있다. 강씨 부부는 마로장학회가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 때까지 장학금 기탁을 계속 하겠다”고. 왼쪽부터 구상회 군의원, 이영순 마로면장, 강동희 이호복 부부, 한정환 마로주민자치위원장.

보은군 마로면의 한 시골마을로 귀농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귀농부부가 8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지난 12일 마로면 주민자치 부위원장인 강동희(67 오천리) 씨와 37년 지기 반려자 이호복(62 마로생활개선회 회장) 씨가 마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 원을 마로장학회에 기탁했다.
8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 부부가 장학금으로 기탁한 총액만 4000여만 원에 달한다.
강동희·이호복씨 부부는 10여 년 전 거주지인 서울에서 마로면 오천리로 귀농해 생업으로 대추와 호두농사를 지으며 지역사회에 융화돼 성실하게 살아오다, 제2의 고향인 마로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남편인 강동희 씨가 권유하고 부인인 이호복 씨가 흔쾌히 동의하면서 초등학생 장학금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
귀농한 뒤 처음에는 손이 쥐어지는 수입금이 많지 않아 장학금을 기탁한 첫해인 2008년도에는 50만 원을 기탁했으나, 수입이 늘면서 점차 100만 원, 400만 원으로 기탁금액을 확대했고, 마로장학회가 생겨난 2013년부터는 매년 500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동희.이호복 부부는 “앞으로 마로장학회가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 때까지 장학금 기탁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정환)는 어느 누구 못지않은 애향심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고, 여기에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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