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땅 "書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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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땅 "書灘"
  • 보은신문
  • 승인 1997.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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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기다리는 원시자연 53만평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혀 개발이 되지 않은채 처녀의 땅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다. 대청댐이 생기면서 회남면 서탄리 지역 주민들은 모두 이주를 했고, 이 곳은 섬 모양의 형태를 하고 주변의 자연 조건도 최적인 상태지만 지금까지 개발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이곳 부지는 약 53만평으로 이러한 부지정도면 경기도 지역 한강 수계에 있는 인공섬 보다도 넓은 지역인데다 대도시가 인접해 있는 관계로 무엇을 해도 좋은 지역임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아 지역을 제대로 활용한 개발자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곳을 찾으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청댐의 푸른호반이 펼쳐지고 있고 주변은 자연림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대청댐 수몰이후 약 10년 이상을 사유지 31만 여평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유지약 20만평도 활용되지 못한채 버려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곳은 자연 환경보존지역으로 행위제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보은군은 경영수익 차원에서 법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개발할 것을 밝히고, 특히 산림욕장, 서바이벌 게임장, 공원묘지, 수렵장 등은 업자만 선정된다면 개발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자가 참여하는 방법에는 제3섹터 방식의 개발과 군청의 직영, 혹은 업자가 일괄하여 개발하는 조건 등 어떤 것이든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군의 관계자는 「앞으로 군에서는 행위제한을 푸는데 적극적인 연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회남 서탄리의 개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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