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산 쌀 수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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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산 쌀 수급 전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0.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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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전년보다 감소, 수급은 균형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2019년 쌀 단수(전국)를 전년(524kg/10a)과 평년(530kg/10a)보다 감소(522kg/10a)하고, 충북은 전년(530kg/10a)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충북도가 지난 2일 알렸다.
이에 따르면 쌀 생산량은 377만3000톤~381만3000톤(충북 17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1.4~2.5%(충북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금년 쌀 수급은 3만톤 부족하거나 1만톤 남을 것으로 추청되어, 전년도 6만톤 과잉보다는 균형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쌀 단수 감소는 등숙기간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피해 등이 발생했고,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일 평균 1.4시간) 감소로 인해 특히 중만생종의 벼알수가 전년대비 1.0% 감소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벼 재배면적은 72만9000ha로 전년(73만7000ha) 대비 1.1% 감소됐고 충북 벼 재배면적도 3만3247ha로 전년(3만3615ha) 대비 전국 평균수준인 1.1% 감소에 그쳐 전년 감소율(-2.3%)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실적(전국 3만3000ha, 충북 1600ha)에도 불구하고 2018년산 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벼 재배를 선호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산지 쌀 가격은 신곡 출하가 다가오고, 이에 재고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일부 업체들이 저가 출하를 늘림에 따라 7월에 하락폭이 확대되어 19만원선이 붕괴되고 9월 15일 현재 18만7336원/80kg으로 전년 수확기 가격대비 3.2%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금년 태풍으로 발생한 벼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피해곡의 매입규모와 가격 등 세부사항은 향후 조사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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