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 망골천 수해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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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북 망골천 수해 이유있었네"
  • 송진선
  • 승인 1998.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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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부지 잠식 토사유출 심각, 유수소통 지장
97년에 이어 올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망골천의 상습 수해지역 탈피를 위한 항구적인 수해복구 사업이 촉구됐다. 김연정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인 16일 회인여인숙옆과 회인초등학교 옆 개수공사를 하면서 지역여건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지적도상의 하천부지가 4m이지만 현재의 하폭은 2m정도밖에 되지 않아 원활한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었다는 것. 또 회인천과 합류하는 제방에 시설한 흄관이 1000mm밖에 되지 않아 홍수시 유수소통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상류로 역류돼 수해가 더둑 컸다며 거듭되는 수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완벽한 대책을 추궁했다.

더욱이 회인천에 토사가 적체되고 망골천이 천상천인데도 불구하고 하상정비를 하지 않아 통수단면을 좁혀놓은 것은 수해가 나라고 고사를 지낸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업무를 회피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망골천 상류측의 토사유출로 인해 하상의 상승으로 단면의 협소화 현상 초래 및 하류측 본류 연결 하천인 회인천의 하상이 높아짐에 따라 물의 역류로 주변지역의 침수피해가 컸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망골천 지형은 천상천으로 집중호우시 일시적으로 토사유출과 함께 급류로 쏟아져 회인초교에서 망월사 절까지 320m중 188m에 8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폭을 넓히고 진수지 만들어 퇴적된 토사를 퍼내는 등의 방법으로 하류부 유수 지장을 없앨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망골천에서 회인천으로 유입되는 배수관이 1000mm밖이 안돼 올해 수해복구 사업비를 투입해 흄관을 사각박스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재 망골천과 회인천과 연결된 하수 및 우수의 유입구 부분이 회인천으로 직선화되어 회인천 상류의 용촌 등지에서 내려오는 유수량이 많을 경우 망골천 물이 빠지는데 어려움이 있어 역류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랫부분으로 유입구를 돌려줄 것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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