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보은지사, 궁저수지에 치어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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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보은지사, 궁저수지에 치어 방류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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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북면 궁 저수지에 빠가사리와 붕어치어가 방류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지난 26일 내북면 궁 저수지에서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어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는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로 인해 파괴된 향토어종을 보호하고 위해 빠가사리(동자개)와 붕어 치어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은지사와 주민 간 사전에 연락이 충분치 못했고, 치어방류의 실질적 효과가 없다며 마찰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치어를 방류해 봐야 배스와 블루길이 다 잡아먹어 돼지에게 사료를 주는 것과 같다”면서 “저수지 안에 양식시설을 마련해 잡아먹히지 않을 만큼 성장시켜 방류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은지사 관계자는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이고 치어 방류에 대한 지침이 있어 어쩔 수 없다”면서 “향후에는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치어를 방류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지사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는 2020년에도의 향토어종 치어를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궁 저수지는 지난 2018년에 해양수산부의 유휴저수지자원화 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산란장 조성, 경제성어종치어방류, 낚시체험 및 어선계류장 등을 설치해 내수면어업과 체험휴식공간을 접목한 소득자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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