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지팡이 명인 서재원 옹, 성금 1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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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팡이 명인 서재원 옹, 성금 100만원 기탁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9.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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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원 옹.

 장수지팡이로 널리 알려진 산외면 신정리의 서재원(93)옹이 중부봉사연대(회장 박영진)의 활동에 쓰라며 1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재원 옹은 “중부봉사연대가 6.25참전용사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고맙게 생각 한다”면서 “특히, 해마다 6.25참전용사의 집수리는 물론 식사제공, 명절이면 선물증정 등 다양한 활동에 감동했다”고 기탁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약소하지만 본인도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기탁하는 만큼 부담 없이 받아 달라”며 전달했다.
 
서 옹의 기탁금을 받은 중부봉사연대 박영진 회장은 “매년 할 일을 한 것 뿐 인데 이렇게 큰돈을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정성을 다해 어려운 어르신들을 섬기고 보호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서재원 옹은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지팡이를 만들어 보은군에 700여개, 출향인에게 300여개 월남전참전용사에게 100개, 기타 100여개 등 1200여 개가 넘는 장수 지팡이를 기증해 오고 있다.

서재원옹은 장수지팡이 외에도 짚 풀 공예의 달인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관광·공예 상품공모전’ 짚 풀 공예 부문에 ‘쌀 항아리’ 2점을 출품해 입상했다.

서 옹은 20대 나이에 마을이장 19년, 새마을지도자 10년 등 봉사활동과 첫 새마을 운동 실천 공로자로 1972년에는 대통령 국민훈장 포상은 물론 40여회에 걸친 장관 및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수상금을 지역 내  초등학교 4곳에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등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서 옹은 장수지팡이 만들기와 짚 풀 공예 외에도 등산, 게이트볼, 걷기 등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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